6살 아이가 이런 말을 할 줄 알다니
부쩍 컸다고 느껴지는 아이의 말
"아까 크다가 뭐라고 했는 줄 알아?"
연애할 때 찍은 사진으로 만든 자석을 가지고 노는 크다를 보면서 남편이 내게 얘기를 꺼냈다.
"저긴 크다 몇 살 때 간 거예요?"
크다가 남편에게 물어봤단다. 집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서 크다가 요즘 자주 묻는 말이다.
"저긴 크다 태어나기 전에 다녀왔지."
결혼하기 전에 제주도 여행 다녀온 사진이었다.
크다가 말하길 "결혼하기 전에 많은 일을 했네"
얘기하는 남편도, 듣는 나도 한바탕 웃었다. 옆에 있던 크다도 덩달아 웃는다. 이제 여섯 살인 크다 너도 이런 말을 할 수 있구나. 엄마는 오늘도 너에게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