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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쓰담 Feb 07. 2023

철 결핍성 빈혈이라고요?

디스크 이야기 #4

허리가 아파서 정밀 검사를 하려고 입원을 했었다. 채혈을 했었는데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서 외부로 빈혈 검사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수혈을 할 정도는 아니에요."

순간 귀를 의심했다. 수혈이 언급될 정도였나.

(이전 이야기 참고)



외부 검사 결과를 들으러 며칠 뒤에 내원을 했다. 검사결과를 설명해 주시면서 철분 수치가 많이 부족하다며 '철 결핍성 빈혈'이라고 했다.

"저장철 15 이하면 부족데 현재 6.2입니다.

 철분수치22인데 정상은 30 이상입니다."


철분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저장철 수치가 회복될 때까지 4~6개월은 먹어야 하고 빈혈 수치가 반응하는지 보기 위해 한 달 후에 와서 검사를 하자고 했다. 철분약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속이 아프다든지 변비가 심해진다든지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중간에라도 내원하라고 했다. 생리를 주기적으로 하니까 재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스크에 철 결핍성 빈혈이라네. 2연타를 맞았다. 헌혈하러 가면 퇴짜를 맞기도 했고 지내다가 가끔 어지럽긴 했지만 이 정도였나. 작년인가 건강검진했을 때도 별 다른 얘기는 없었는데 혼란스러웠다. 약 먹으면 된다니 다행인가. 하하하, 약이 늘었네.


물리치료실에 가만히 누워 천장을 봤다. 건강하자.


하이닥 건강백과에 자세히 나와있어서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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