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가 계속되면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다. 등원을 전담하는 남편이 있지만 같이 등원을 하기도 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하원 후에 어머님이 저녁까지계셔주시지만 물론 나도 같이 있다.
등원 준비는 대부분 남편이 하는데 그나마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다. 물론 흔치 않은 일이다.저녁에 어머님이 와주시는 날에도 컨디션이 닿는 만큼 아이들을 챙기고 집안일을 한다. 그러다 저녁 먹는 대신 찜질행이기도 하다.좋지도 않은 컨디션이 참 들쑥날쑥이다.
엄마는 직업이 없어요?
어느 날 아침에 크다가 물었다. 엄마가 회사에 가지 않고 계속 집에 있어서 이상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