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이 좋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온다. 셔틀 타는 시간까지 30분 남아서 오늘도 걸었다. 회사 가는 길이지만 '산책길'이라 이름 붙이니 좋다. 여유롭게 내 속도대로 걸어오면 15~20분 정도는 걸린다. 벌써 '1,600걸음' 걷기 완료 :D
아침마다 정신없이 올라야 했던 버스비 1,450원을 벌었다. 조금만 바지런하게 움직이면 1석 2조다. 물론 아침에는 그 '조금'이 매우 어렵고 힘겹지만.
오늘도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셔틀을 탄다. 멀미를 해서 보통은 앞자리를 선호하는데 오늘은 자리가 없다. 한참 뒤에 홀로 앉나 했는데 웬 분이 안쪽에 앉겠다며 손가락으로 자리를 가리킨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분 나쁜 사람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