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2

by 이초케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

내가 사랑하던 시절의 너를 모른다


꽃이 진 아쉬움이

아름다움이라 생각하는 계절

그 끝에서야 깨닫게 된


뒤늦게 피어난 사랑이

시든 꽃잎에 묻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