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는 동박새 몫
퇴근시간이 다가와 컴퓨터를 끄려던 차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OOO 가족께 드립니다.
학교 감나무에 감을 따지 말고 새들의 겨울 양식으로 남겨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박새가 날아와서 먹이 활동을 하네요. 동박새는 원래 남쪽 동백꽃이 피는 곳에 많이 사는 텃새입니다. 흔한 새인데. 이곳 경기도에 그곳도 OOO에 서식을 하네요. 그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오늘은 다행히 사진을 잽싸게 담았습니다.) 동백꽃은 동박새가 수정을 해주고 동박새는 동백꽃의 꿀을 먹는 그렇게 돕고 돕는 관계입니다. 동박새가 없으면 동백꽃은 수정을 하지 못하고 동백꽃이 없으며 추운 겨울 동박새는 아마 먹이가 없어 죽을지 모릅니다. 첨부된 사진 보시고 혹 교정에서 동박새를 본다면 반갑게 맞이 해주세요. 즐거운 퇴근길 되세요.
아휴~ 다행이다.
전날 미리 감 몇 개 따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