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께

중등부 은상-이시연

by 편지한줄

안녕하세요, 엄마?

저 엄마의 깜찍한 딸 시연이에요! ><

요즘 엄마께서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 같아서, 엄마와 제가 함께 겪었던 수많은 일들 속에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추억이 되었고, 웃기고 행복했던 일을 이야기하고자 해요.

조금 예전 일이기는 하지만, 제게는 너무 웃겨 배꼽잡고 웃던 일이기도 했고, 부끄러웠던 일이였지만, 엄마께서 너무 재밌어하셨던 일이기도 한 것 같아, 꺼내봐요!ㅎㅎ

2년전 이였는지, 1년 전이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시내에 가서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아트박스에 가서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갔다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던 도중에 제가 계단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직진하다가 계단에서 털썩 주저앉았던 것, 기억 나시나요? ㅠ_ㅠ

제가 넘어져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일어나 앞으로 가는 것을 보고서 엄마께서 정말.. 엄청나게 웃으신 것을 봐 안그래도 너무 부끄러웠는데, 더 부끄러워져 얼굴이 빨개졌었죠..

저는 그때 엄마께서 저를 보고서 “오뚜기냐?”라고 하신 것이 너무나도 기억나네용.. ㅠ_ㅠ

다행이 그때 아트박스에 사람이 많지 않아 제가 넘어진 것을 본 사람들이 없었지만,

그때 만약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가 넘어졌다면.. 너무나도 부끄러워 아트박스에서 집으로 우사인볼트 마냥 뛰어왔을 것 같네요..

그당시에 그 기억은 제게 너무나도 지우고 싶은 기억이기도 했지만, 막상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지우고 싶은 기억이 아니라, 엄청엄청 웃겼던 기억으로 남은 듯 하기도 하네요!ㅎㅎ

엄마! 이야기가 지금 엄마게 웃길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웃던 시간을 기억으로 엄마께서 잠시라도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편지를 써봐요! 엄마! 항상 사랑해요!! ♡♡x100


-24.7.18. 목 사랑하는 엄마께,

시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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