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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Jul 20. 2023

생각하는 만큼 자란다

요즘은 원씽 책을 읽고 있다.

직장 다닐때 퇴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을 봤다. 그 책이 원씽이였다.

그리고 인스타 요즘 잘 보고 있는 분.. 호호가계부 호호양님이 원씽을 추천했다.

타이밍이 맞물려서 그 책을 읽고 싶었고

마침 스마트 도서관에 책이 있어서 빌렸다.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닥.. 이러면서 기한내에 반납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다. 

그래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앗 이번에는 머리에 들어온다.


시기와 마음의 여유등에 따라 같은 책을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는 참 많이 다르다.

일에 있어서도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생기겠지?




난 항상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

난 그 능력밖에 안돼는 사람이고

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그럴 수 밖에 없고

나는 공부를 그닥 못하고 영어도 실패했던 사람이기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저그런 존재이다.


이게 퇴사전 내가 나에게 항상 되내이던 말이였다.



직업상담사 분과 대화를 했을때

나에게 직업상담사를 추천해주었고

경리로써의 어떤업을 해야할지는 세무사무실이 그래도 탄탄히 실력을 쌓을떄 도움이 될꺼라고 했다.


솔직히 구체적으로 직업상담사분이 어떤 방향과 길을 제시해주진 않는다.

객관적으로 나를 보도록 해주는것일 뿐



하지만 그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는게 매우 중요하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인지 인것 같기도하다.

내 현 상황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보는것 중요하다.


직업상담때 처음 난 울었다.

나의 마음을 읽어주는것 같았고 답답해서 였다.

그리고 왜? 자존감 낮아보이지도 않는데 스스로 자존감 낮다고 입에 달고 사냐고.. 의아해했다.

이분과 직업상담하기 전 보름전 다른 직업 상담사와 대화할때도..

나와의 대화 가운데 하나도 자존감 낮아 보이지 않아요.

스스로 그렇게 얘기 안했다면 몰랐을것 같아요.

자기 얘기를 너무 잘하고 태도가 좋아요라고 얘기해주셨었다.


어? 그런가? 아닌데... 난 자존감 낮은데.. 또 나는 생각했다.


며칠전 읽은 책에서.. 

자기의 자존감 체크 목록이 있었다. 10개중 6개 이상 해당되면 자존감이 낮고 뭐 그런 문구였다.

나는... 2개도 해당될까 말까 였다..

객관적으로 체크했을때... 

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정말 아니였다.

예전의 경험과 예전의 기억이.. 나는.. 자존감 낮은 아이다!라는 꼬리표를 스스로 붙여서 그렇게 살아갈 뿐이였다.




이사를 알아보면서

걱정인것은 생계와 연결 된 직장 문제이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았던 현재 집이 아닌

접근성이 좋지 않은 조금 더 일자리가 없는곳으로 이사가기에

나의 취업은 더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두렵고 두려웠다.


하지만 어제는 문득..

워크넷 일자리를 찾아보면서

나 될 것 같았다.

비록 시간탄력제 업무를 신경써야 하는 사람이지만

나는 새벽에 일어 날 수 있고 나는 계속 발전하는 사람이고

나는 태도가 좋은 사람이기에 회사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고를 수 있을것이란 자신감이 문득 생겼다.


조금씩 조금씩 나의 생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이 시간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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