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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Aug 09. 2023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캘리그래피 묵상

이 말씀을 읽으며

스데반 집사의 말씀이 생각났다.

지난주부터 설교 말씀이 스데반 집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거짓된 사람들의 증언으로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돌을 던지는 자들을 위해

그들의 잘못을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었다.


목사님께서는

스데반이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사람을 바라보지 않았고

그 사람 너머의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 고통의 상황에서도 기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을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을 바라보면 판단하고 비판하고

다시는 선을 베풀고 싶지 않을 때가 많다.


난 지금도 그렇다.


상대방이 가여우면서도

내가 베풀었던 선에 대해

상대가 배신으로 돌려줄 때 지치고

더 이상 선을 베풀고 싶어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마음이 나는 힘들었다.


난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 너머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그에게 행동해야 됨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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