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캘리그래피 묵상
예전에 나는 솔로를 보면서
댓글들을 수없이 보았고
댓글도 다 보니 또 심심해서
디시인사이드에 가서 수많은 글을 보았다.
대부분 소문으로 남을 뭉개는 말들과 댓글들이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읽었지만.
나의 머리는 다 기억하고 있었는지.
내 주변에 누군가 너무 과하게 아끼거나
혹은 좀 독특해 보이는 나와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비아냥 거리며 그 사람의 노력을 뭉개는 듯한
말을 서슴없이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다.
난 이 모습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다가
남편의 그냥 내뱉은 말..
왜 그 사람과 원수 지었냐고
열등의식 사로 잡힌 듯이 이야기한다고..
얘기해 주었을 때 깨달았다.
지금의 목장모임 너무 좋다.
삶 나눔도 서로 너무 잘해주고..
서로의 나눔 가운데 배울 점도 너무 많다.
하지만 그만큼 관계가 깊어지다 보니
단점도 보이게 되는 것 같고 나와 맞지 않는 부분도
보이게 됨을 느꼈다.
그러면서 섭섭함과 미운 마음도 싹틀 수 있음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말씀 보며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그게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내가 선한 생각을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기도와 말씀 같다.
어제는 하루를 책으로 시작하다 보니..
성경을 읽기 싫었다. 뒤로 미뤘다. 책이 쉽다 보니 훨씬 재밌고 손에 잘 잡힌다.
그런 나의 모습을 어제 계속 의식했기에
오늘은 성경책을 먼저 잡았다.
성경을 먼저 잡으니 묵상을 하는 시간에도 쫓기지 않아 좋고 그러다 보니 기도 일정과 시간도 떼어야 됨을 계획하게 되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