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마태복음 4장 40절 캘리그래피 묵상
바다 광풍이 몰아칠 때
제자들은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며 얘기한다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니이까 한다.
예수님은 바다를 꾸짖고 잠잠하게 한다.
그리고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얘기하신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염려와 걱정으로 살아간다.
그 걱정이 현실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염려 때문에 우리는 성장을 하지 못하는 순간도 참 많은 것 같다.
올해 초 교사에 대한 권유를 받았을 때
두려웠다. 걱정되었다.
내 믿음이 작은데 어찌 교사를 하냐며
내가 그 자리에 서지 못할 것에 대한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나는 그 자리에 서지 않았다.
그리고 캘리그래피 수업을 들으며
문득 해주셨던 장로님 말씀
교사는 완벽했을 때 그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닌
부족하더라도 그 자리에 서는 것이고
부족한 가운데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
교사라고 하셨다.
완벽.. 또 나의 욕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의 교사로 계신 선생님들
그리고 아이의 찬양대 교사로 섬기시는 선생님들
그분들 덕분에 우리 아이의 믿음은 더 자라고
더 많은 기회를 누리게 됨을 느낀다.
그분들이.
난 바빠서 교사 못해요.
난 음악 못해서 지휘 못해요.
그렇게 거부하셨다면.. 우리 아이가 그렇게 성장할 기회가 생겼었을까? 그분들이 그 자리에 섬겨주심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나도 그 자리에 불리어졌을 때.. 믿음으로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