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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Sep 05. 2023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마태복음 4장 40절 캘리그래피 묵상


바다 광풍이 몰아칠 때

제자들은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며 얘기한다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니이까 한다.


예수님은 바다를 꾸짖고 잠잠하게 한다.


그리고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얘기하신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염려와 걱정으로 살아간다.

그 걱정이 현실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염려 때문에 우리는 성장을 하지 못하는 순간도 참 많은 것 같다.


올해 초 교사에 대한 권유를 받았을 때

두려웠다. 걱정되었다.

내 믿음이 작은데 어찌 교사를 하냐며

내가 그 자리에 서지 못할 것에 대한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나는 그 자리에 서지 않았다.


그리고 캘리그래피 수업을 들으며

문득 해주셨던 장로님 말씀

교사는 완벽했을 때 그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닌

부족하더라도 그 자리에 서는 것이고

부족한 가운데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

교사라고 하셨다.


완벽.. 또 나의 욕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의 교사로 계신 선생님들

그리고 아이의 찬양대 교사로 섬기시는 선생님들

그분들 덕분에 우리 아이의 믿음은 더 자라고

더 많은 기회를 누리게 됨을 느낀다.


그분들이.

난 바빠서 교사 못해요.

난 음악 못해서 지휘 못해요.

그렇게 거부하셨다면.. 우리 아이가 그렇게 성장할 기회가 생겼었을까? 그분들이 그 자리에 섬겨주심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나도 그 자리에 불리어졌을 때.. 믿음으로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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