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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Oct 21. 2023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어있기 때문이야

캘리그래피 말씀 묵상 디모데후서 3장 16절

설거지하며 외우기 위한 말씀 곳곳에 붙여두기

어제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가

아이가 질문을 했다.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어?"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분이고 하나님은 누군가가 만들지 않으셨어"

"그걸 어떻게 알아?"

"성경에 쓰여 있지"

"성경도 사람이 쓴 건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쓴 거야?"

"성경은 네 말대로 사람이 쓴 게 맞지만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 틀리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 쓰여있어"

"응^^ 이제 다른 놀이하자~"



난 원래 암송을 하지 않는다.

나는 암송엔 곧 죽어도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암기 과목은 학창 시절 점수가 바닥이었다.

영어 역시 그랬고 난 타고났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올해 그만두고 303 규장 암송학교에 등록해서도 암송하지 않았다. 좋은 수업 들었다 생각하고 잘 마쳤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확신제자 학교를 들었다.

암송이 있는지 모르고 수업을 신청했다.

설마 한 명 한 명 시키겠어?

설마 다들 외워오겠어? 하는 마음에 두 번째 수업을 갔는데.. 모두 외워오셨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집 곳곳에 성경 구절을 붙이고 외우기 시작했다.


암송학교 수업 중에 들었던 이야기가

선생님 저 암송 못해요 안 외워져요 돌머리인가 봐요라고 했던 사람에게 하신 말씀..

'돌에는 한번 세기면 지워지지 않는다'


아... 깨달았다.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암송해 나간 지 5주 차이다.

1주일에 1구절도 어렵긴 하다.


오늘 있었던 아이의 질문..

내가 명확한 답변을 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확신제자를 하면서 그리고 말씀을 암송하면서

배웠던 것에 대해 말해주게 되었다.

아.. 이런 상황들에도 암송은 도움을 주는구나 깨닫게 되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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