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못 올 새벽의 춤
나는 움직인다.
긴 하루를 매일 쳇바퀴 돌듯이 반복하고 또 그 길을 헤매며 답이 없는 암흑의 길이 가로막히지 않는 간절함으로 채우는 삶도, 그걸 버리는 삶도 난 선택하고 움직임여만 했다.
매우 낯설지 않은 '길'
그 길을 걸어도 수없이 좌절은 오고 가고
버티는 이 시간의 끝에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그저 한 순간의 물거품으로 사라질까봐
매 순간 오늘이라는 이 하루는 거친 풍랑을 마주치는 느낌과 흡사했다.
붉게 저물어 가는 하늘의 노을
그 기억을 뒤적이고 눈시울 젓는 밤
소리 내어 우는 귀뚜라미 소리가 마치 내 삶을 위로해 주는 것만 같았다.
아스팔트 길 위에 상처 난 흠집
바람에 씻겨 나가는 먼지 그곳에 몸을 누운 채
내 삶을 넋두리 하며 통곡했다.
실패와 두려움의 불안
그 혼돈의 시간
밤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또 다른 '나'
고독은 길어지고, 한숨은 짙어지고
고요한 적막이 나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듯하다.
하늘의 떠 있는 별을 마주하며 춤을 춘다.
그 작은 별들이 사라질 때까지 춤을 춘다.
내 방황의 끝
내 아픔의 바닥
내 마음의 어둠이 새벽의 낮보다 뜨거운 아침이 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