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큼 :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참는 만큼 잘 살아간다는 것은 아마도 힘들었던 지난 날 보다는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픔만큼 성숙해진다 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아프면 아픈 거지
왜 참으면서 굳이 아픔을 겪어야만 성숙해진다고 하는 것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우리가 안정감을 얻고, 우리가 약속된 행복을 얻기 위해 어떤 거짓된 목적을 갖도록 부추겼다.
지금의 현실에서 '성숙함은 무언가를 덜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것으로 이해해야만 한다.
견디기 힘듦을 그나마 나름으로 갖지 못하기에 영혼으로 채워보려고 하지만 이것이 공허함을 만들어 낸다.
채울 수 없는 공허함으로 빈 공간을 가득 채우려고 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참는 만큼 견딘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기에
그 힘듦은 우리 자신을 방해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 부스러기 존재이기에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다.
수많은 가시밭길을 걸으면서 인내하는 시간은 길었고,
아픔에서 헤어 나와 구렁텅이 마음속에서 나오기까지의 발걸음은 꽤 오래 걸렸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아픔을 넘기는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다.
참을 ‘인'자를 그리고 그리는 건 아마도 괴로움을 이겨낼 때 아무 고통 없이 벗어나는 것이기도 하다.
"참는 만큼 성숙해진다"
세상은 노력하는 만큼 잘살게 되는 것
참을수록 나아지는 것은 물론 없다.
아직은 살아가는 만큼 더 살아야 되고,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픔을 견딘다는 것은
눈물을 쏟아야 견딘 만큼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봄날이 짧듯, 인생도 짧다.
봄날에 새살이 돋아나면 아물었던 상처는 아픔이 아니라 잊고 있었던 봄날의 기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세월의 무게만큼 더 성숙해진다는 것은
어쩌면 참을 수 없을 만큼의 무게가
성장과 변화를 위한 내딛음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