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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tatohands Apr 08. 2024

부모로 결정해줘야하는 많은 것들

우리는 신생아일때의 기억을 잘하지 못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경험들로 만3년까지 아기의 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애착관계, 감수성등 많은 것들이 성장하게된다.

성인이되면 아기일때의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데 이런 경험들이 애착관계와 뇌 발달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말하지 못하고 울수만 있는 아기의 욕구를 온전히 읽어내기는 어려운일이다.

생후 19일된 아기를 안고 불편해하는 얼굴을 마주하며 트림이 하고 싶은 것일까?

배에 가스가 차서 불편한 것일까? 분유나 모유를 덜먹어서 배고파서 그런것일까?

내가 결정해주어야 아기는 편히 잠들수 있게된다.


얼마전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있어서 놀고 싶어하는 줄 알고 초점책도 보여주고

임신했을때에 자주 듣던 노래도 불러주었다. 하지만 몇분 지나지 않아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달래주기 위해 안고 토닥 토닥 거리는 중 아기는 꺼억 거하게 트림을 하였다.

트림을 한번 크게 하고 나서는 골아떨어졌다.


아기는 트림이 하고 싶어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던것이다.

이일이 있고 나서는 나를 동그란 눈으로 볼때마다

트림할수있는 자세로 아기의 등을 토닥 토닥 거려준다.


트림을 시켜줄지 아기와 놀아줄지

언제 목욕을 시킬지

어떤 분유를 먹일지 모유수유를 계속 이어갈지

아기에게 어떤책을 잠들기위한 책으로 고를지 내가 아이를 위해 결정해야한다.


다행히 다양한 소아청소년과 의사분들의 의견을 들어볼수 있는 채널들이 많아져서

검색을 해서 정보를 취득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여러가지 정보중에서 내가 아이와 나에 맞게 결정해야하는 것들에는 여전히 100프로 확신은 없다.


내가 눈치를 못채고 조금 늦게 기저귀를 갈아주고 더먹고싶은지 모르고 10미리리터 정도 분유를 덜 주게 된다해도

아기는 무럭 무럭 자라 450g이나 체중을 19일 동안 늘려왔고 제법 얼굴도 갓태어난 갓난아기 얼굴은 벗어났다.


오늘도 딸의 울음과 신체 신호들을 배워가고 있다.

아직 서툴고 어렵지만 딸을 잘 알고 싶은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마음도 몸도 건강하게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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