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제 신생아를 졸업한 아기
31일 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얼마나 쑥쑥 크는지 자면서 용쓰는 아기를 보면 안쓰럽기도하고 기특하기도하다
처음엔 용쓰는 아기를 보며 무엇이 불편한것이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들었는데 찾아보니 100일까지 아기의 성장속도는 평균 2배치에 달하기 때문에
계속 찌뿌둥한 상태여서 수도 없이 기지개를 켠다고한다
뱃속에서 열달 동안 장운동 할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폐로 숨쉬고 위장과 장의 역할로 소화를 시키느라
아기는 방귀한번을 스스로 끼기위해
엄청나게 용을쓰고 낑낑댄다
아기는 열심히 등을 올리는 연습도하고
장운동도 연습하고 폐로 숨쉬는 연습도 하며 자라고있다
세상에서 다 처음해보는 일!
엄마인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미끄러운 몸을 겨우 겨우 붙잡고 놓칠까 불안한 마음으로 목욕시키는일, 태열이 올라와서 불긋불긋해지면 한여름도 아닌데 21도까지 에어컨을 틀고 낮춘뒤
목도리와 양말 두개로 방에서 추위를 견디는 일 등 처음해보는 일을하며 아기와 성장하고 있다.
새벽에 잠못자며 아기의 등을 토닥거리며 트림시킬때면
졸음과 싸우는 나와 트림과 싸우는 아기 둘사이에
전우애가 생기는 것 같다.
오늘도 잘 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