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하루는 4시간이다
나의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아기의 하루는 3-4시간이다.
먹고 자고 이렇게 6-7번을 해야 나의 하루와 비슷해진다.
아기는 잘먹고 잘자는게 현재 삶의 큰 과제이고
나는 잘 먹이고 잘 재우는게 생후 26일 된 아기를 돌보는
과업을 맡고 있다.
아기를 봐주는 사람이 생기면
가끔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거나
간식등을 사러 동네를 나가보는데
계절이 나갈때마다 바뀌어 있는 것 같다.
잠깐 맡는 밖같 공기와 산책의 여유 중에도
이내 떨어진 벚꽃잎을 보면
집에 있는 아기 생각과 아기와 내년엔
함께 벚꽃 구경할 생각에 설렌다.
정신없는 하루 하루지만
시간이 아기가 울때면 천천히도
아기의 몇일 전 사진을 보게되면 빠르게도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