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36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삼백 육십 이 번째
동명의 영화가 있듯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모임에서 수백 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지나가며 성격과 배경 그리고 생각을 남기고 있거나 남겼는데 정말 여러 사람들이 다양하게 있음을 알 수 있다. 순두부멘탈인 내가 어느 정도 두부 멘탈까지 올라오게 된 것도 이런 경험에 기인한 바가 크다. 공통점이라고는 나이대가 비슷한 것뿐인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계속 상대해 오고 그들을 알아가면서 좁았던 인간관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르침이 여럿 있었다.
말 못 할 스트레스와 험담 그리고 그걸 단호히 처리하기까지, 모임에 다른 것을 생각하고 온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맞아보고 깨달은 점은 인간관계에서 다른 것은 전혀 볼 필요가 없다는 것. 딱 하나만 보면 되는 것 같다. 내 기준에선 그게 바로 "언행일치"다. 치환하면 신뢰라고도 할 수 있는 데 무언가 추상적인 개념일 수 있으니 뼈에 새기는 사자성어처럼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은 신뢰를 가질 만한 사람이고 그게 아니라면 믿고 거르는 게 낫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말로는 청산유수 혹은 칭찬으로 가스라이팅을 넘나드는 것 같은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실제 지켜보면 전혀 다른 짓을 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호감일 수 없다.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분명 비호감이겠지만 함께하면서 이용해 먹을 것은 다 이용해 먹고 손익계산서를 두들기는 뒤통수치는 인간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이 어설픈 작전이 어느새 눈에 보이게 된 것은 경험도 경험이지만 독서를 통해 어느 정도 정치질을 예방접종(?) 했기 때문이리라.
왜냐하면 내가 올리는 글에는 표면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싶지 않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외면하는 가장 추악한 모습을 담고 있는 독재자들 그리고 사이비종교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담는 글들도 있는데 나는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배웠다. 사실 스케일만 다르지 그대로 축소해서 적용하면 바로 우리네 일상이기 때문에 가끔 소름 돋을 정도로 유사한 일들이 발생한다.
인간관계가 어째서 이런 극단적인 사례에서 배울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굉장히 솔직한 욕망과 정치적 행보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가 좋게 말해서 소통하고 우애를 쌓는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또한 치환하면 정치의 연속이다. 그래서 애초에 정치라는 개념이 다스린다라는 뜻도 있지만 혼자만 다스리고 있으면 게임이 성립이 안되므로 결국 누군가와 같이 가는 멀티 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
여하튼 각설하고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을 그럼 어떻게 식별하느냐? 그건 시간과 사소한 것을 챙기는 촉에 있는 것 같다. 즉 이 사람이 단순히 던진 말 한마디에서 과연 그것대로 움직이는지 행보를 지켜보는 것 같다. 그래서 모임에서도 사견을 이야기할 때 "밥 한번 먹어요"라는 말도 대단히 신중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주장했던 것 같다.
대다수의 스트레스는 직장 그리고 사적영역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의 트러블에서 발생한다. 일적인 스트레스도 있지만 관계적 스트레스는 눈이 아플 정도로 압도적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교차로에서 문득 비열한 거리가 생각이 났다. 첨언하자면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은 이 사람이 성격이 4가지가 없거나 착하거나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 때문에 처세하기가 오히려 쉽고 솔직하기에 차라리 이런 사람이 낫다.
하지만 불일치가 되는 사람은 4가지와 착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형성의 토대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요소라 나는 상당히 많이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