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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니 Feb 11. 2023

일본어 관광통역사 준비하기

십잡스 프로젝트 Chapter.8

관광통역안내사(이후 줄여서 관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통역 분야의 국가공인자격증으로,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외국어를 사용하여 관광지 및 관광대상물을 설명하거나 여행을 안내하는 등 여행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 중 일본어 관통사는 일본인에게 일본어를 사용해서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어려운 국가공인 시험

일단 국가공인 시험이다 보니 1년에 단 한번 뿐이고 생각보다 빡~세다. 2023년 관통사 시험은 7월 3일 ~ 7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고 9월 2일에 제1차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제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0월 11일이고, 제2차 시험은 제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18일 ~ 19일에 진행되고 12월 20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된다. 2022년의 일본어 관광통역안내사의 경우, 합격률은 67.01%였는데 누군가 최근 5년 간의 합격률 분석한 것을 보니, 필기 시험 난이도 영향이 크기도 하지만 요근래는 면접 불합격도 상당해서 결국 1, 2차 시험 모두 신경 써서 대비해야 한다.

KOTGA에서 진행하는 관광안내실무교육(하기 페이지 참고)을 이수하면 관광법규와 관광학개론의 시험이 면제된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나는 그냥 4과목 모두를 공부하는 것을 선택했다.

국사 공부를 더 집중하고 싶은 사람들은 관광안내실무교육을 선택한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의외로 이런 공부들이 재밌기도 하고 어차피 면제되는 항목들도 제2차 시험을 위해서도 필요한 공부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일단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필기 시험까지 반년 정도 남은 것이니 시간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제는 외국어 시험에서 발생했다.


JLPT 시험 일정이 문제

JLPT는 매년 7월, 12월의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데 문제는 시험 결과 발표가 한 달 뒤에 되고 해당 시점에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2023년 관통사 시험은 7월 3일 ~ 7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는데 이때 이미 JLPT N1의 자격증명서가 같이 제출이 되어야 하는 상황인데, 이걸 확보할 방법이 없다. ㅠ_ㅠ

뭐, 안되는 건 안되는 거고…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2023년 관통사 자격증 획득을 포기하고 2024년 관통사 자격증 획득에 도전하기로 했다. 오히려 7월 JLPT 시험에 실패해도 12월 JLPT에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십잡스 프로젝트에서의 목표를 바꿨다. JLPT N1을 따고 기존 관통사 기출 문제를 모의고사처럼 풀어서 모두 합격 선을 넘어보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 모든 공부는 독학으로 진행

내일배움카드로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알아보긴 했는데, 십잡스에 도전하는 나에게는 시간의 자유로움이 필요한 지라, 관련 책을 사서 공부 및 인강을 통해서 홀로 자유롭게 공부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JLPT 같은 경우에는 원래 일본어를 꽤 하는 편이어서 더 어렵게 느껴지지 않기도 했고, 국사는 학생 때부터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요즘 하루 1개 한국사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지 않았다. 

관광 전문 지식 3종에 대해서는 아직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지식이라 공부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너무 빡세지 않게, 재밌게 잘 준비해보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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