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똑똑한 이타주의자라 되라.

Chapter 5 : 김대봉 멘토님

by 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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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께서 추구하시는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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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igent Altruist라고 우리말로 번역하면 ‘똑똑한 이타주의자’라는 게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이 한 이야긴데요.

그걸 기준으로 했을 때 제가 똑똑한 이타주의자로 살기 위해 이 리더십은 꼭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3가지가 있어요. 솔선수범, 경청, 배려, 이 3가지를 꼭 리더는 가져야 한다.


제가 배려는 계속 말씀 드렸던 것 같고 경청은 워낙 많은 리더십 책이나 강의에서 말하니까 따로 설명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솔선수범에 대해서만 좀 부연설명을 드리고 싶어요. 여기서 말하는 솔선수범은 단순히 먼저 뭘 앞서서 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적극성에 대한 건데요.

리더급 정도 되면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평가하고 피드백하고 그러잖아요. 우리가 누군가 낸 아이디어에 있는 빈틈을 찾아내고 지적하는 건 쉬워요. 그런데 리더는 그럴 게 아니라 그 아이디어가 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내 경험을 살려서 함께 그 빈틈을 메우겠다는 그런 솔선수범을 해야하는 거죠.


그리고 저는 나 자신도 이런 리더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똑똑한 이타주의자를 추구하는 그런 사람들이랑 일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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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똑한 이타주의자를 꿈꿔야겠어요. 너무 멋진 개념인 것 같아요. 그럼 멘토님께선 똑똑한 이타주의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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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격언을 떠올리며 노력을 항상 하는데요. 하나는 ‘학이시습지’, 배워야 하니 독서를 통해서 계속 공부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일신우일신’, 산책을 한 2시간씩 하면서 사색을 해요. 좋은 공기 마시면서 기분 좋게 걷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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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기 싫고 동기부여도 안되고 의욕도 없고 그럴 때가 있으셨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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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왜 없겠어요. 다 있는 거 아니에요? (웃음)


물론 지금은 없어요. 제가 아까도 말했지만 이제 일과 여가의 경계가 사라졌거든요, 저는. 그래서 일하는 게 내 즐거움이니까 저럴 때도 없고 극복할 것도 없죠.

우리 찌니님이 저 보고 늘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일해서 신기하다고 하잖아요. 그게 바로 이런 이유에서 가능한 거에요. 일 자체가 나한테는 어찌 보면 놀이니까요.


하지만 과거에는 당연히 회사 가기 싫고 동기부여도 안되고 의욕도 없고 그럴 때가 있었어요. 내가 일에 파묻히면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내가 나를 못 돌아보는 상황에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수가 없잖아요.

특히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부터 힘들어하게 돼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상황을 겪게 돼요.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빨리 탈피를 해야 되는 거고요.


생각해보면 저는 그럴 때 ‘교토삼굴’을 꿈꾸면서 극복한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어떤 상황도 재밌어 지더라구요. 회사 일과 동료 네트워크도 내 미래 왕국을 위한 중요한 경험이고 훌륭한 리소스라고 생각하면서 재밌게 이겨냈어요. 그리고 실제로 제가 경제적 자유를 이룰 때 이 극복의 과정에서 쌓인 경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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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부터 멘토님의 그 ‘교토삼굴’의 세계관에 빠져있는데요. (웃음)

‘교토삼굴’을 제대로 하려면 어떤 노력과 고민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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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제적 자유와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움직였으면 해요.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서 재밌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인정 욕구’ 잖아요. ‘교토삼굴’을 위해 하는 일들이 인정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일들을 하는 것 자체가 놀이터에서 노는 것 같이 재밌는 것으로 받아 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세속적인 세상에서 살고 싶은 사람인지라…(웃음) 그래서 교토삼굴을 통해 경제적인 이득이 되느냐 이걸 중요하게 보구요. 거기에 더해, 이왕이면 내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정말 좋은 굴을 잘 파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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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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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바로바로 반응했는데, 이제는 좀 참는, 그러니까 인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저는 술/담배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보니, 화가 막 계속 계속 나더라도 좀 인내를 하면서 잠재우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사색도 많이 해요.


그런데, 결국 인내하면서 참느라 울분이 쌓이고 사색하면서 생각이 쌓이게 되는 지라, 결국 이 다음에 이걸 누구한테 풀어야 되거든요. 저는 그래서 집사람이랑 대화를 하면서 풀어요. 저희 부부는 진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서로에 대해 정말 많은 부분을 알고 있는데, 취미 생활이나 그 속에서 생긴 인간관계 이야기, 사업적인 이야기 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서로 이제 조언해 줄 수 있는 걸 조언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건 위로해주고 같이 욕도 하고 웃기도 하고 하면서 풀어요. 인생에 함께 평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코드가 맞는 대화 파트너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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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보면 좋을 책 추천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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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책 4개를 추천 드리려고 하는데요. 호모사피엔스, 생각에 관한 생각 (Thinking, fast and slow), 공정하다는 착각, 블랙스완 이렇게 4가지입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굉장히 저한테 영감을 많이 준 책 중에 하나이고, '생각에 관한 생각'은 노벨 경제학 상을 받았던 데니얼 카네만이 지은 책인데 굉장히 좋은 책입니다. 꼭 읽어보시면 좋겠구요.

그리고 꼭 니 잘못만은 아니다 라고 위로해 주는 그런 책이 바로 '공정하다는 착각'인데, 이게 사회초년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구요.

요즘 제가 다시 읽고 있는 책이 '블랙스완'인데 저는 저자의 의도 보다는 저자의 표현을 생각해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어떤 내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의 표현을, 나는 그 표현을 잘 못할 것 같은데 저자는 그런 걸 잘 해내는, 그런 부분들을 되게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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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생들에게 조언 또는 응원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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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드리고 싶어요.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이라는 말이 있어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에요.

그리고 지그 지글러가 말한 The pages of your past cannot be rewritten, but the pages of your tomorrows are blank. 해석을 하자면 '과거의 페이지는 지나간 과거는 그건 다시 거기에 무언가를 쓸 수는 없다. 하지만 내일에 해당되는 부분은 비어 있으니, 네가 쓰고 싶은 만큼 쓸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구요.

마지막으로 미래는 시간 여행을 할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이 3가지 이야기가 모아지면 이렇게 정리될 수 있어요.


미래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다.
그래서 현재는 중요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 생각하고 있는 것, 행동하고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미래의 나를 결정한다.
지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일의 나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저는 경제적 이득에 대한 이야기는 늘 빼놓지 않는데요.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An investment in knowledge pays the best interest. '자신이 남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이자율이 제일 높다'는 소리에요.

이게 바로 여러분이 자기계발을 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아 이득'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공격적으로 미래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방법인 거에요.


여러분이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즐겁게 살고 자기계발도 하면서, 미래의 멋진 나의 삶을 만들어 가시길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End.

다음 멘토님은 前 NH캐피탈 사외이사, 前 휴맥스오토모티브 사외이사, 前 알티캐스트 사외이사를 거쳐 現 SIRIUS EQUITY PARTNERS 대표, 現 (주) 카페베네 대표이사를 맡고 계신 박혜경 멘토님입니다.

멘토님은 저에게 ‘사람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해하고 인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분이고, 늘 다양하고 풍부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남다른 분이시며, 통찰력에 있어 제가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의 눈을 뜨게 해주실 박혜경 멘토님의 인터뷰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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