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19. 2021 (서랍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내 현재의 삶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개미에게 강아지가 되라고 하는 것이다.
나만의 루틴이 무엇인지를 떠올려야 한다.
그리스 로마 신전에 기둥들이 지붕을 받혀주어 현재까지 견고하듯이
기둥들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집을 더욱더 견고히 만든다.
그런데 이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 준다. 그게 가능하냐고? 직접 실천해보면 나의 감정과 세포와 마음과 눈이 반응할 것이다.
기존에는 나는 아침에 일어나 겨우 회사에 출근하고, 회사에서는 일하고 집와서 저녁먹고 운동하고 그리고 하루가 마무리되었었다. 물론 약속도 정말 많았고, 집에 거의 없는 외부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삶을 살았다. 그런데 집에오면 허전했다. 외부에서 잔뜩 채우고 왔는데도 마음이 허전했다.
바로 나만의 기둥들이 흔들리거나 굵어질 틈이 없어서 였다. 그 시간을 견디고 인내해야 단단해지고, 부실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아프고 외롭더라도 그건 과정이다. 혼자서도 잘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기울거나 무뎌지지 않고 단단해질 것이다. 가족/친구/이성친구에게 기댈 수 없는 문제이다. 인생은 디즈니가 아니다. (실은 난 디즈니를 매우 좋아한다)
나는 마음이 아픈상태에서
명상/운동/최면/코칭 등 여러분야에 대해 공부했다.
이것 또한 외부에서 찾으려고 했던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과거를 잘 돌아보고, 후회하고 곱씹어보는 나에게 이러한 활동들은 구멍을 메꿔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녔다. 도피처였다.
이태리에서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엉엉울었다. 한국에 가고싶지 않았다. 나에게 현실은 비극적인 장소였기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처음엔 1시 취침 8시 기상 -> 12:30 취침 7시 30분 ->12시 7시 ->11시 6:30 기상
이렇게 시간을 7시간 유지하면서 보냈더니 피곤하지도 않고, 새벽에 오히려 내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나는 밤에 잡념이 많이 들기에 이 루틴이 스트레스도 적게 되고 괴로움도 줄여준다는 것을 인지했다.
하루 10분 명상을 하면서 뭔가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잠시 나마 여행을 가는 느낌을 받는다.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면서 나의 아픈 곳에 근육을 키우고, 외모도 유지해오고 있다. 운동을 하고 나면 시원한 감이 매우 크다. 앉은 자세도 나아지고 허리와 목/어깨 통증도 줄었다.
일주일에 한번 화요일에 코칭 수업을 들으면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알아가고, 나의 감정상태 에서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 이다. 실질적으로 무료 코칭을 통해 강의를 시작했다. (당시 코로나라 zoom 미팅으로 진행했다)
나는 비타민 C,D 그리고 B따로 오메가3, 비오틴, 프로바이오틱스, 생식을
먹는 편이다. 과다복용은 아닌 것 같은데 살펴봐야 겠다.
틈 날때 마다 밤에 30분에서 1시간 씩 산책하면서 생각 정리 및 음악으로 스트레스 푸는 시간을 가진다. 오롯이 나와 있는 시간이며,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잡념 비움이 실현된다.
일주일에 하루는 집에서 오롯이 쉬어주려고 한다. 밀린 청소도 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침에 일어 나서와 잠들 때 눈뜨고 이 세상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 기도를 드린다.
가끔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못 따라 갈 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도한다.
잠들기 전 3가지 감사한 일, 사람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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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현재에도. 앞으로도. 내 마음이 흔들릴 때면 이 루틴을 여전히 기억해야겠다 생각했다. 같은 일상 속에서도 나를 잡아주는 기둥 같은 루틴 들이다. 매일 이 모든 것을 할 수는 없겠지만, 나의 기분과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작은 일상을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