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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즐거운 학교
이제 코로나는 잠든 것 같아요.
오랫동안 세상을 힘들게 했으니
얼마나 졸리겠어요.
아직은 눈치 보고 있지만
정말 문제없어요.
연지랑 손 꼭 잡고 달려요.
달리기 선수처럼 냅다 달려요.
오늘도 교장선생님은
교문 앞에 서서 하이파이브를 외쳐요.
입과 코는
마스크 안에서 웃고요.
눈과 귀는 저절로 웃지요.
가르치지 않아도 잘 하지요, 우리는.
마음이 웃으면 모두 웃을 줄을.
2023년 아르코발간지원선정작 시와 동시와 디카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