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하 May 15. 2022

우울증이 깊어지고 길어지다보면

시야가 아주 좁아지게 된다.


살고 싶지 않아

어떻게 하면 이 모든 걸 안하거나 벗어날 수 있을까

잠이 드는 게 두렵다

내일이 오는 게 끔찍하고 괴롭다

이 모든 괴로움을 버티며 또 하루를 감내해야하는 건가 등


벗어나려 발버둥치면 칠수록

당장 죽느냐 사느냐

견디느냐 도망치느냐로만 귀결된다.


습관일수도

호르몬의 문제일수도

그저 내 문제일 수도 있다.


어떤 문제이든지 간에,

내일의 해가 기대되지 않고 영원히 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잠드는 과정은 참 힘에 친다.

작가의 이전글 가진 것에 감사하질 못하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