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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시퀸 이지 Nov 26. 2023

피부가 건조하고 주름진 데 3가지 비법

세수만 바꿔도 피부가 달라지고 기분이 달라지고 표정이 달라진다 


얼마 전 50대 여성들(50대 중반 회사 간부, 50대 초반 요식업 경영인)과 지나가는 말로 건넨 주제는 피부였다. 나이가 나이니 만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얼굴을 흘끔흘끔 보며 피부 얘길 한다. 유독 그날 따라 그 분 얼굴이 유난히 번쩍여 내가 먼저 서브를 건넸다. "와, 광이 나네요. 화색이 돌아요"라고. 거울신경세포인지 내 미소에도 광이 번졌다. 피부가 좋아 어깨 으스대며 말할 줄 알았는데 두 사람 모두 비하인드 스토리를 내밀었다. 


사실은...


"내가 얼마나 노력 했는데.. 얼굴에 화장품 5겹 바르는 건 기본, 매일 팩을 붙이고, 오늘 아침에는 별도로 수분 크림을 한참 발라 두었지. 얼굴 광 나는 화장품 누가 좋다길래 이번에 잔뜩 샀지 뭐야. 피부과에도 주기적으로 다니고 말이야..."       


겨울, 나이, 냉난방, 스트레스...등으로부터 우리 모두 자유롭진 않다. 그래서 내게 마저 던진 이야기는  


"마음처럼 피부도 메말라 간다, 눈가 주름 생길까봐 웃는 것도 신경 쓰인다, 어디 화장품 좋다는 게 대화 주제다, 피부는 요즘 남녀 모두의 고민이다"였다.


화장을 안 하고 다니는 건 회사 안팎으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듯이 게으름의 용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20-30대에는 색조까지 화장을 떡칠한 사람이다. 40대부터 생얼. 전보다 편하고 좋아졌기에 피부 좋아지는 세안법 3가지를 소개했다.

세수하다 말고 찍어 옷에 물기 다 흘러 젖은...



<신경 청소 혁명>을 비롯해 노화와 뇌신경 관련 책에 근거해 4년간 아침, 저녁으로 해 본 결과 성과는 다음과 같다.


(1) 화장 시간을 1분~2분으로 절감하게 되었고(아침 2분 내, 저녁 1분 내)

(2) 최저가 화장품 스킨, 로션, 썬크림만 바르고

(3) 굳이 마사지로 돈과 시간이 불필요 하며

(4) 얼굴이 당기거나 뽀루지 나는 일이 드물고

(5) 덥거나 추울 때 빨개지는 게 사라졌다.   


   



얼굴에 비누칠 하고는


   

1. 꼬집기


양 볼을 잡아요. 얼굴에서 잡히는 건 유일하게 볼 밖에 없으니 얼마나 간편해요. 열 손가락 모두 이용해 딱 한 번 정성들여 볼살을 꼬집어요. 잘 잡히려면 입꼬리가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볼따구 덩어리, 신축성, 질감, 통증 정도를 순식간에 느끼게 되요. 평소 많이 씹는 쪽이 좀 더 아프다든지, 평소 긴장된 표정으로 그쪽이 더 뭉쳐 있다든지 감각을 알아차리게 되요.      


2. 누르기


이제 지압인데요.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주세요. 나이들면서 주름지는 곳인데 공교롭게도 신경과 혈자리, 안면 비대칭과 통증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위라 더 탄력 받아 하게 되요. 


먼저 코 옆을 지압 해요. 코 안 건조함까지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그 다음은 이마->관자놀->눈 밑->귀 뒤 패임->인중->턱 까지 눌러요. 두통과 이중턱, 안면 비대칭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3. 문지르기      


양손 주먹 쥐세요. 손가락 마디로 문질러요. 먼저 턱옆. 교근이라고 씹는 근육이죠.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교근이 수축되죠. 몸이 풀리면 감정이 풀리고 감정이 풀리면 이 곳이 덜 위축하는 상태가 되요.     

그 다음은 목이에요. 목주름도 펴고 고개를 반대로 돌려 긴장된 흉쇄유돌근도 풀어요. 문지르다 보면 부드러운 결을 느껴요(비누나 물이 묻은 상태니까요). 그 감각이 나에게 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이상 얼굴 건조와 주름 개선에 도움 되는 3가지 권법 1.꼬집기 2.누르기 3.문지르기 를 알아봤다. 기미, 주근깨는 어쩔 수 없더라도 피부는 화분 키우듯이 관심 쏟는 만큼 꽃을 피운다. 힘 안 들이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니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하면 좋을 듯하다.  


이는 우리 몸의 혈액 순환 원리와도 같다. 당기고, 누르고, 문지르는 게. 시간도 얼마 들지 않는데 하루 시작과 마무리를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얼굴표정근육을 담당하는 뇌신경 7번과 씹는 근육인 뇌신경 5번도 좋아라, 할 거다. 남도 아닌 내가 건드리는 신경은 거슬릴 것도 없이 기분과 표정을 좋게 한다. 그런 상태에서 운도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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