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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폰 폴더몸으로 귀환

꿀잠 치료제 신경 안정제 동작

by 푸시퀸 이지

안녕하세요.

의식이 주인인, 집에서 의식 하는 운동,

'의식주운동 전도사' 이지에요


비바람 몰아쳤던 어젯밤,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 동작을 했는데

애 쓰지 않아도 단박에 척! 되길래

기분이 너무 좋아 공유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매일아침 '움직임 명상'으로 그런 것 같아요.

깊은 호흡과 함께 천천히 움직이면 대뇌피질까지 신경이 전달돼 억지로 늘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 움직임 명상 참조 --> 오늘 72일차



몸을 이완시키거나 따뜻하게 데우고 자시고도 없이 가방 벗어던지고 카메라 바로 켜서 찍은 건데 한 번에 가슴과 다리가 상봉해 저도 깜짝 놀랐어요. 몸의 의외 반응, 이럴 때 행복감에 젖어요.



상체를 수그리는 동작은 본래 숙면에 도움이 되어 자기 전 스트레칭으로도 좋은데 두 다리 한껏 끌어 안으니 토닥토닥 격려 받는 느낌도 들고 감정도 포근해지고 편안해지더라고요.


잠자리에 들 때 몸이 뻣뻣하다고 느끼거나 어떤 문제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때...(중략) 뇌를 깨끗이 비우고, 호흡 속도를 늦추고, 척추하부 속 수액과 신경을 자극한다. 이러한 동작 모두 안정감을 갖고 몸과 뇌의 독성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최고의 체력, 380p)




손바닥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나와는 관계 없다 생각 마시고 여기를 한 번 더 봐 주세요. 저도 마흔 넘어 운동을 처음 시작하고 상체를 수그리는데 등가죽은 찢어질 듯 팔은 공중에서 대롱대롱이었어요.


이 자체로도 충분히 득이 되는 동작이에요.

버드나무처럼 마구마구 흔들어 주세요.



'털기'는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도 다른 정서적 반응을 택하고 싶거나 압도감을 느껴 제대로 생각할 수 없을 때 효과적이다...(중략) 몸을 땅을 향해 내리는 동작과 척추 주변을 격렬하게 흔드는 동작은 마치 칵테일을 흔들어 섞듯이 척수를 흔드는 효과가 있다(최고의 체력, 143p)




어젯밤 불금이라 잠을 좀 설치셨다면

오늘밤엔 자기 전 "수그리" 한 판 어떠세요?


동영상 배경 음악도 불금 답게

'금요일에 만나요'로 넣었답니다!

우리 이제 꿈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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