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와 골반 사이
안녕하세요.
의식이 주인인, 집에서 의식 하는 운동,
'의식주운동 전도사' 이지에요.
오래만에 만난 인연에 제가 다 벅차네요^^
움직이는 게 좋고 함께하고싶어 안달 나 찍어 올리는 게 즐거움인데 지난 일주일 의자에서 '얼음땡' 놀이 했네요.
드러누워 자는 시간 빼고 늦은밤과 새벽을 회사-집 의자로 퐁당 퐁당 하다 보니 급기야 주중에 왼쪽 고관절 찝힘이 나타났어요. 야근을 서서 하게 되면서 '아차' 했죠.
여유 있을 땐 잘 챙기던 걸 급박함과 몰입으로 이 의식주 운동을 간과 했는데요. 알아차린 후 다음 날부터 고관절 통증은 사라졌어요. 필라테스 할 땐 수시로 강조 반복하는 말인데요. 일상에서, 특히 장시간 앉을 때 함께 의식해요.
사타구니, 즉 고관절 이완이에요.
고관절은 허벅지(대퇴) 머리가 골반 홈 안에서 또르르 굴러 다리를 사방으로 움직이게 하죠. 헌데 비뚤어진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고관절 사이가 좁아져 연골과 혈액 숨통을 조여요. 일주일간 근력 운동도 건너뛴 주제에 의자 스트레칭도 안 해 통증 알람이 고마웠어요.
의자에서 척추 비틀기도 참 좋은데요. 이번에는 '고관절'을 주인공으로 허벅지뼈가 골반에서 멀어지도록 늘리는데 집중해요. 마시면서 회전, 내쉬면서 반대 팔로 고관절 이완.
필라테스에서 꼬리뼈 마는 동작은 이렇게 허벅지뼈가 골반에서 멀어지는 느낌으로 허벅지 앞쪽을 늘려주면 되요. 그렇다고 영영 멀어질 사이는 아닌 것 아시죠? 회사에서도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듯이요.
이 동작과 반대로 고관절을 접는 '힌지' 동작 할 땐 카시트를 앞으로 당긴 것처럼 둘 사이 찐하게~ 근육을 수축시킨다는 점, 인생처럼 양면성이 있다는 말씀도 덧붙여요.
고관절이 아파 <슬픈 인연>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지금은 되살아난 인연이에요. 스트레칭 할 때마다 부른 노래도 함께 감상 하시죠.
* 여러분은 누구와 인연이세요?
나미?
공일오비?
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