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말고 롤모델이 되고 싶다
브런치에서 글이 뜸하다고 보낸 채찍 알람을 이제 봤다. 가장 마지막 글이 '미시즈모델 본선 진출'이라 멋드러진 글은 고사하고 사진첩이라도 쟁여 둘란다.
우연한 광고를 보고 때마침 시간이 되어 참가한 미시즈 모델. 왜 나갔을까. 가만히 들여다 보니 내 안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픈 욕망이었다.
드레스를 빌리는 것 만으로도 최하 20만원, 직접 사 입고 온 사람들도 많고 위아래 반짝이로 거의 도배 했지만 4만9천원 원피스 달랑 하나 빌려 워킹맘(working)이 워킹맘(walking) 된 경험 자체가 반짝이였다.
* 하이힐은 끝끝내 신지 못하고 회의용 구두.
1500 여명 서류 심사 -> 예선 -> 본선 63명
본선심사는 프로필 촬영심사와 현장 심사 합산
1. 프로필 촬영 자기소개 심사
2. 프로필 촬영 두 벌
3. 현장 자기소개 심사
4. 흰색 상의 워킹 심사
난생 처음 워킹.
회의 때 교복과도 같은 흰 블라우스
무식하면 용감, 제멋대로 포즈
5. 자유 드레스 워킹 심사
드레스만 자유인데 포즈도 지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