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성QA의 게임 리뷰
- 하다 하다 곤충이야 -
오늘 리뷰 할 게임은 6월 4일에 출시한 '왔더벅 : 미니 삼국'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이라는 소재와 정말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삼국지가 만났습니다. 삼국지에 출현하는 장수들을 곤충들로 표현하여 수집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수집형 RPG게임입니다. 오랜만에 수집형 RPG를 가지고 온 것 같은데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이고 심지어 삼국지? 이거는 정말 못 참기 때문에 플레이하였습니다.
설정
버섯커키우기, 관우키우기 등등 키우기 장르의 게임은 가벼워야 합니다. 이 게임 역시 키우기 게임답게 그래픽 품질이니 뭐니 하는 복잡한 설정이 있는 것이 아닌 언어, 사운드 딱 이 2가지만 있습니다. 이 2개의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최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면 에이지 스쿼드와 로얄 패밀리가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Simple but effective'. 게임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거기서 새로운 kick을 주어 유저의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현지화
이 게임을 만들고 배급한 회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모바일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게임을 처음 할 때 어느 나라 혹은 어느 지역에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아실 텐데요. 이 게임은 특이하게 한국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해당 게임을 출시할 때 본인 나라만의 색채를 최대한 빼려고 노력하였고 타깃에 맞춰 로컬라이제이션을 잘 구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곤충 관련 콘텐츠는 역시 '라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나 왔더벅도 출시 후 가장 먼저 콜라보를 진행한 IP가 라바입니다. 글을 작성하는 현재 라바 이벤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기대를 끌 수 있다고 봅니다. 수집형, 방치형 RPG의 본질 역시 가볍게 시작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여 리텐션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콘텐츠로 시작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떤 업데이트를 통해서 유저들을 계속 유지하고, 유입시키는지는 기획 역량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앞으로의 왔더벅을 기대하면서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