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성QA의 게임 리뷰
- 그럼 그렇지 -
오늘 소개할 게임은 11월 18일에 한국 및 글로벌로 출시한 '짱구는 못 말려 나의 주사위 놀이 대작전'입니다. 일본 소재 게임 개발사 'G123'에서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모노폴리 고와 비슷한 형식에 캐주얼 주사위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노폴리 고처럼, 주사위를 굴려 액션가면이 그려진 코인을 얻고 그 코인으로 마을을 꾸밀 에셋을 구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가벼운 게임입니다.
IP
짱구라는 거대한 IP가 주는 매력은 분명히 있는 게임입니다. 캐릭터 별로 액션 카드들을 수집하는 재미도 분명 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액션 카드가 단순히 수집하는 것에 그치는 점은 아쉽습니다.(필름 형식으로 얻는 카드여서 짧은 영상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단순히 짱구 만화에 한 장면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만약 저에게 짱구라는 IP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과거 환세취호전처럼 짱구 친구들 4명과 함께 떡잎마을 여행을 떠나는 턴제 방식의 게임을 만들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히 더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게임을 만들 수 있었지만 짱구폴리를 만들어 낸 점이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것 같습니다.
에셋 스타일
일본에서 만든 게임이다 보니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에셋과 좀 다른 느낌에 에셋 스타일을 가진 에셋을 사용하였습니다. 주사위나 프라이팬 같이 다양한 에셋들이 일본 느낌을 많이 주고 있고 그로 인해 다소 어색함을 느끼는 유저가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금액 표시 방법에서도 앞에 원화 표시를 하는 것과 별개로 쉼표가 따로 없어 돈이라는 느낌이 아닌 그냥 숫자로 인식되어 오히려 불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재접속 단계에서 볼 수 있는 짱구의 귀여운 엉덩이 춤을 보며 위안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재밌다 재미없다 평가하기보단 오랜만에 보는 HTML5 웹 뷰 형식의 게임으로 다운로드가 필요 없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곤 했습니다. 실행할 때 보이는 jp 확장자명이 다소 찝찝함을 가지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게임 리뷰로 찾아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