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6) 막차를 기다리며
- 해바라기 꽃말은 -
by
이주형
Jul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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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기다리며
- 해바라기 꽃말
은 -
첫 차가 오지 않
는 건
막 차 때문이라고
혼자된 길이 투덜거렸다
시간을 잡고 있던 신호등의
망설임이 떨렸다
놓을지 말지는
올지 말지로 해석되었다
그의 이름을 휘감던 메아리는
떨리는 신호에 걸려
방향을 잃었다
사거리인지 오거리인지
해바라기 꽃말이 생각
난 건
흔들리는 그를 태운 첫 차가
출발한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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