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풍경화
- 낙엽 풍경화 -
천둥은 시퍼런 멍을 안고 사는
하늘이 가슴 치는 소리다
하지만 9월 신새벽
하늘도 내 가슴 치는 소리에
천둥에서 소리를 오래 지웠다
그리고 가슴 치다 숨 넘어가는
나를 대신해 살라며 내 가슴을
힘껏 쳐주었다
그리고 메모 한 장을 남겼다
어떻게 살아도 한 세상이다
낙엽마다 어떤 비에도
씻기지 않는 하늘 메모가
가득하다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