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너머
- 고백 너머 -
나 하나 없다고 해서
다시 올 아침이 안 오나
너 하나 없다고 해서
세상에 필 꽃이 안 피나
다만 너 하나 있어
겨울에도 꽃이 지지 않고
다만 나 하나 있어
구름조차 언 겨울 밤에도
네가 살뜰히 피운 그 꽃이
시의 리듬을 타고
봄을 노래하거니
밤이 아무리 무거워도
네가 있어 세상은
꽃으로 숨 쉰다
꽃 숨 쉰다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