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의 사유

투자하며 얻은 깨달음들

by 김현재


투자를 하며 돈도 벌었지만

깨달은 것도 많습니다.


오히려 돈을 다루는 과정에서 사람을 보고, 세상을 이해하고,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제가 재테크를 하면서 얻은 생각 세 가지 주제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정보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


투자 세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느끼는 게 있어요.


투자에는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무엇이든 돈이 걸리면 사람들은 다들 전문가인 척하고 싶어 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이 알려준 ‘확실한 정보’는 대부분 나에게 도착했을 때 이미 늦었거나, 애초에 불완전한 경우가 많아요. 결국은 내가 많은 공부를 해서 자산과 시장과 나를 이해해야하는데 좀처럼 쉽지 않죠.


신문 기사도 마찬가지예요.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 나오는 기사 중에 100% 믿을 만한 건 거의 없어요. 기자도 전문가가 아니고, 이미 지나간 사실을 기사로 쓸 뿐이에요. 또는 기자의 주관이 들어가는 기사도 많고, 교묘한 광고성 기사도 너무 많아서 함정이 많아요. 그러니까 남의 말이나 뉴스만 믿고 움직이다 보면 항상 뒤에서 따라가는 입장이 될 수밖에 없어요.


좋은 기회는 준비 된 자에게 찾아오는데요, 진짜 알짜 정보는 항상 닫힌 문 뒤에 있어요. 결국 방법은 하나예요. 내가 직접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서 스스로 판단하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내가 전문가가 되자’는 말은 생존 전략이에요. 내가 공부하고 사례를 알아보고 찾아보는 길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아야해요. 남에게 기대는 순간, 내 돈은 남의 밥이 됩니다. 냠냠




태도와 실행력이 돈의 크기를 결정



투자는 머릿속에서만 생각한다고 절대 돈이 되지 않아요. 성공한 투자자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질투하지 않고, 배움으로 전환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친구가 아파트를 사서 몇 억을 벌었다고 하면, 부러운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해요. 그런데 거기서 멈추면 그냥 질투로 끝나요. 반대로


왜 저 사람은 그걸 살 수 있었을까?


긍정적인 마음으로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가지며 공부하면 내 기회로 바뀌어요. 부러움은 감정에서 끝나고 남을 시기하는 마음으로 발전하지만, 이를 승화시켜 배움으로 전환하면 자산이 됩니다.


또 하나, 고민을 충분히 하되, 실행은 바로 해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서는 수백 번 시뮬레이션을 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돈은 움직일 때만 생겨요.


투자란 결국 심리 싸움이에요. 내가 “안 될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안 돼요. 부정적인 마음이 작은 기회를 다 날려버리거든요. 물론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드는 건 위험하지만, 충분히 고민하고 판단이 섰다면 주저 없이 행동해야 해요. 실행력 없는 지식은 그냥 관상용이에요.




디테일과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


돈을 버는 일은 디테일에서 갈려요. 성공한 투자자들은 항상 작은 차이를 크게 만들 줄 알아요. 계약서 한 줄, 세금 구조, 이자율 0.1% 차이가 몇 년 뒤에는 수천만 원의 차이를 만듭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사람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에요. 사람들은 결국 이익에 의해 움직여요. 시장에서 갑자기 어떤 상품이 인기 폭발하는 것도, 정책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도 다 돈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설명이 됩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미 그 길을 간 사람을 관찰해야 해요. 직접 만나서 배우거나, 최소한 그들의 행동 패턴을 따라가야 해요. 돈의 세계에는 완전히 새로운 길이라는 건 거의 없어요. 이미 성공한 길이 있고, 그 길을 디테일을 살려서 따라가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돈을 벌겠다는 목표보다,
돈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게 먼저다.


정보를 의심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작은 디테일까지 챙기고,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반대로, 남을 질투하고, 뉴스만 믿고, 머릿속에서만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사람은 기회를 눈앞에서 놓쳐요. 투자는 내 마음과 세상을 보는 눈을 단련하는 여정이고, 돈은 그 여정의 훈장같은 영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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