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의 사유

운동과 투자는 습관의 영역

by 김현재


운동과 투자는 닮았습니다


적게 먹고, 먹은 것 보다 많은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 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처음에는 기운이 없고 몸이 무겁지만, 몸을 움직이는 날이 쌓일수록 체력이 붙고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결국 건강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의 보상’이죠.


투자도 같습니다. 언젠가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매일 시장을 지켜보고 작은 원칙을 반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투자는 지식과 습관의 복리’라는 말처럼, 공부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들인 사람이 결국 더 멀리 갑니다.




선택의 반복이 습관이 된다


운동은 습관입니다. 하는 사람이 계속 하고, 안 해도 될 만큼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더 열심히 합니다. 운동을 해야지하는 생각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몸을 움직이는걸 반복하면 됩니다.


반대로 꼭 해야 할 만큼 몸과 마음이 약한 사람은 ‘내일부터’를 외치며 움직이지 않습니다. 몸은 점점 굳어가고, 더 자극적이고 가공된 음식을 찾으며 건강을 잃어갑니다.


투자도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자산을 불리지 않아도 살 만한 사람이 더 부지런히 공부합니다. 반면 꼭 준비해야 할 사람은 ‘나는 원금이 적어서‘, ’지금은 시장이 안 좋아서‘ 같은 이유를 대며 뒤로 미룹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커집니다. 습관을 선택하지 않은 대가를 나중에 통째로 지불하게 되죠.




시작은 누구나 어렵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날, 처음부터 완벽을 꿈꿉니다. 하루에 몇 km를 뛰어야 할지, 어떤 근력 프로그램이 좋은지, 효율만 따지다가 정작 첫날부터 지쳐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건강은 한 번에 얻는 게 아니라, 꾸준히 몸을 깨우는 작은 반복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움직여야 한다는건데요,


이는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시장을 완벽히 이해하려는 욕심은 오히려 발목을 잡습니다. 뉴스와 데이터, 여러 사람의 조언이 뒤엉켜 혼란스러울 때가 많아요. 그러나 결국 중요한 건 ‘지켜보고 배우며 움직여 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금액이라도 좋습니다. 실행이 쌓여야 판단력이 자라고, 경험이 원칙을 만들어 줍니다.





반복하는 힘


운동은 한 번의 고강도 트레이닝이 아니라, ‘오늘도 했다’는 사실이 건강을 만듭니다. 투자도 한 번의 대박 종목이 아니라, ‘오늘도 원칙을 지켰다’는 반복이 자산을 키웁니다.


어떤 삶을 살지는 결국 본인 선택입니다. 운동을 통해 몸을 돌볼 것인가, 소파에 앉아 불평만 할 것인가.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다른 사람의 결과만 부러워할 것인가. 답은 이미 우리 손 안에 있습니다.


근데 누가 모릅니까, 다 알죠. 다 알면서도 안하는거고 하기 어려운게 운동과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유혹이 너무 많거든요. 세상엔 맛있는게 너무 많고 자극적인 투기가 너무 많습니다. 도 닦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며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이 맞습니다만, 어디 현실이 그런가요.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움직임입니다. 운동화 끈을 묶고 문밖으로 나가는 것처럼, 투자 계좌를 열고 책 한 페이지를 읽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지켜보고 배우며 움직이고, 그것을 지겹도록 반복하는 자세가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시간과 습관이 알아서 채워 줍니다. 운동도, 투자도, 결국 같은 언어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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