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의 사유

가격이 흔들릴 때, 나를 흔들리지 않게 하는 세 가지

급변하는 시장 속 투자자가 지켜야 할 것들

by 김현재



요즘처럼 시장이

오르락내리락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움을 느껴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가격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이 기회에 들어가야 하나?’ 같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죠. 하지만 가격이 요동칠수록, 투자자는 더 단단해져야 해요. 오늘은 가격이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세 가지 투자자의 자세를 정리해보려 해요.



가격보다 ‘가치’를 보라


가격은 매일 바뀌지만 가치는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좋은 기업은 일시적으로 주가가 떨어져도 본질적인 수익 구조는 여전히 견고할 수 있어요. 부동산도 마찬가지예요. 잠시 거래가 줄어들거나 호가가 떨어질 수는 있어도, 입지와 수요가 변하지 않았다면 가치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죠. 그래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축은 구축이 되지만, 입지는 영원하다'라는 말도 있어요.



가격이 빠르게 변할수록 투자자는 ‘이 자산이 진짜로 무엇을 만들어내는가’를 질문해야 해요. 단기적 가격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 현금 흐름과 실질적 효용, 그리고 그 자산이 가지는 고유한 경쟁력을 봐야 해요. 가치를 중심에 두면 가격의 일시적 흔들림에 덜 흔들릴 수 있어요. 시장보다 자산을 믿고, 자산보다 스스로의 판단을 믿는 연습이 필요해요.






흔들릴수록 ‘기준’을 세워라



시장 혼란기에는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기 쉬워요. 공포에 팔고, 탐욕에 사는 일이 반복돼요. 이를 막으려면 자기만의 투자 기준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내가 믿는 자산이 20% 하락하면 오히려 추가 매수한다”, “내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자산 비중이 40%를 넘으면 리밸런싱한다” 같은 자신만의 명확한 규칙이 있어야 해요.



이 기준은 나만의 투자 철학에서 출발해야 해요. 다른 사람의 전략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성향과 목표에 맞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죠. 기준을 세워두면 시장이 아무리 요동쳐도, 감정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계획에 따라 행동할 수 있어요. 이는 곧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힘이 돼요.








현금은 기회다, ‘여백’을 확보하라



시장이 급변할 때 가장 아쉬운 사람은 현금이 없는 사람이에요. 많은 이들이 “더 들어가야 하나요?”, “이제는 끝인가요?”를 고민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여유예요. 현금이 있어야 진짜 기회가 왔을 때 움직일 수 있어요. 반대로 레버리지에 쫓기고, 당장의 유동성에 급급한 사람은 가장 좋은 순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시장이 좋을 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죠. 자산을 좀 더 사면 더 수익을 볼것 같은 욕심에 현금비중을 두지 않으려 하는데, 이게 습관이 되면 나중에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해요. 현금비중의 원칙은 어떤 자산을 투자하든 지켜야해요.


그래서 현금은 단순한 ‘안전자산’이 아니라, 기회의 여백이에요. 시장이 하락해도 두렵지 않은 건,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자원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 여백은 단순히 돈만이 아니에요. 심리적 여유, 시간의 여백, 그리고 내가 시장을 바라보는 태도의 여백도 포함돼요.






가격은 외부의 것이지만, 태도는 내 것



시장이 아무리 흔들려도, 내 기준이 분명하고, 내가 보는 눈이 가치에 머물며, 나에게 여유가 있다면 결국 기회는 다시 돌아와요. 돈은 결국 단단한 사람에게 모이게 되어 있어요.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시장을 예측하는 게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내 안의 투자자’를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다음 변동장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당신의 자산보다 당신의 철학이 더 오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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