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의 사유

무엇이 그들을 부자로 만들었을까?

by 김현재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운칠기삼이라고 하죠, 요사는 운칠복삼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로는 부족하고 복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말. 그 만큼 부자되기는 어렵고, 되더라도 유지하기는 더 어렵죠.


부자가 되는 요인으로 누군가는 운이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정답은 둘 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기준도 없이 “운 좋은 사람은 부자가 된다”라고만 말할 순 없습니다. 진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에요. ‘부자가 된 사람들은 어떤 태도와 사고방식을 가졌는가?’ 다르게 얘기하면, 나에게 들어온 운을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을까?


그들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면, 자산을 증식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통된 특질이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특질을 하나씩 살펴보며, 우리도 적용해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정리해볼게요.


워런 버핏은 자신이 부자가 된 첫 번째 이유로 “난소 복권에서 당첨됐다”고 말합니다. 1920년대 미국에서 백인 남성으로 태어나, 뛰어난 부모 밑에서 자라며, 벤저민 그레이엄 같은 스승을 만났다는 것이죠. 출발선 자체가 이미 앞서 있었던 겁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일찍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버핏은 10대 이전에 투자를 시작했고, 장수했습니다. 이는 복리의 마법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건이죠.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것이에요. 부자가 된 사람은 그 기회를 일찍 알아보고, 오래도록 붙들고 있었던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부자들도 마찬가지였어요. 70년대 강남 개발, 90년대 말 인터넷 혁명, 2010년대 모바일 혁명 등 ‘부가 폭발적으로 창출되는 시대’에 시장에 있었던 이들이 큰 보상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시대를 읽는 눈과 그 시기에 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 중요했어요.


부동산도 주식도 마찬가지예요. 돈은 고요한 수면처럼 있다가도, 한순간에 ‘급등기’를 맞이합니다. 그 시기에 버티고 있던 사람이 부자가 되죠.





1. 학습은 부자들의 핵심 능력


찰리 멍거는 평생 독서를 멈추지 않았고, 자신만의 ‘정신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실제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공통적으로 ‘많이 읽고, 깊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합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신이 선택한 분야를 전문가 수준으로 파고드는 태도가 부를 만든다는 뜻이죠.




2. 실패를 다루는 태도


성공은 수많은 실패 위에 세워집니다. 중요한 건 ‘실패를 어떻게 대하느냐’예요. 대부분의 사람은 실패를 타인이나 환경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철저히 ‘자기 인식’으로 돌아갑니다. 집요하게 원인을 파헤치고,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하죠. 그들에게 실패는 학습 도구입니다.




3.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


주식 고수에게 “몇 년을 보고 투자하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3~5년을 내다본다고 해요. 부동산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보다 ‘앞으로 좋아질 곳’을 찾고 기다리는 전략을 씁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사람은 ‘빨리 부자 되는 법’을 찾습니다. 오늘 사고 내일 오르기를 바라는 거죠. 하지만 자산의 상승은 대부분 전체 기간의 2~3%의 순간에 몰려 있습니다. 그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결국 지루하게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해요.




4. 리스크 관리


성공한 투자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건 투자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라는 것인데요, 리스크를 숫자로만 보지 않지 않죠. 누군가는 일정 수준의 배당률을 안전 마진으로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항상 30% 정도의 현금을 보유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끌어와 몰빵하는 방식은 단기적일 수는 있어도 지속 불가능합니다.




5. 인적 네트워크


돈은 결국 사람이 만들어주는 겁니다. 부자들은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요. 정보 교환을 넘어, 배우고 피드백을 받고, 협력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검증받는 공간이죠. 책 한 권보다도 더 강력한 학습 플랫폼입니다.




6. 호기심과 겸손


세상의 변화에 민감해야합니다. 저는 금리, 정책,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투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언제나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가정을 놓지 않아요. 과잉 확신 편향은 부의 가장 큰 적입니다. 반대로, 틀릴 수 있다는 태도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항목이 많고 길었네요, 정리해보면 6가지 정도에요.

1. 기회를 알아보는 눈과 끈기

2. 실패로부터 배우는 자세와 자기 인식

3. 장기적인 안목과 시장에 머무는 인내심

4.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자제력

5. 배우고 나누는 인적 네트워크

6. 변화를 기회로 전환하는 민감함,겸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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