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고백

by 위를

달 옆에 있는 작은 별
그리고 너와 나
같은 밤을 올려다보며
우린 설레기도, 무거워지기도 한다.


달과 별, 시간의 흐름을 따라
둘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는 걸 보았을 때
각자의 마음은
잠깐 스치듯

가까워졌다가, 이내 제자리로 돌아간다.


홀로 남은 달은
조금씩 모습을 감추다
다시 완벽히 환해지니
달에게 있어 어떤 존재는
가장 빛나기 위한
과정을 지나는 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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