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8) 우리 동네 명물

by 가시나물효원


잠시

중앙 자율방범대에 갔다가 우연히

지적 장애인 수진 씨를 만났어요.


항상

익산의 큰 행사에

솔선수범 하며 자원봉사를 하는 멋진 분입니다.


내가 지인과 대화 중에 마스크 없다고

하나 있으면 더 주라는 말을 듣고

본인의 호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며 건네는

가슴 따뜻한 분


괜찮다고 수진 씨 쓰라고 했더니,

이번엔 내 바지를 보면서

거지 각설이라면서 2천 원으로 과자

사 먹으라고 주시네요


베풂이라는 게

내가 많이 있다고 베푸는 게 아니라,

내가 없어도 하나를 둘로 쪼개서 주는 게

진정한 베풂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 분을 보면서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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