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심히 살지 않은 건 아닐 텐데…
서울 출장차 갔다가 우리 25기 채팅방에 책과 강연의 줌 강연이 있어서
마침 집에 내려오는 길에 시간도 맞고 해서 회의에 참석을 했다.
열차 안이라 조금씩 끊기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줌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작가님의 삶을 보면서 참 멋지게 하루를 잘 짜임새 있게 살아가는구나 라는 게 느껴지고,
나 또한 저렇게 열심히 한번 하루를 살아내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의 분배를 너무나 잘하고 있는 멋진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잘 분배해서 써야 돈도 잘 벌고 잘 산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하는 일을 하고 있고,
책을 펼친 작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 관리를 못하며 사는 것도 아니고,
내가 열심히 살지 않은 것도 아닌데…. 그냥 강의를 들으면서 회의감이 들었다.
아마 내가 못나서 작가님의 삶이 멋져 보이기도 하고 부러워서 시샘이 난 거 같기도 하다.
누구나 각자 살아가는 방식은 분명 있을 거다.
하루 24시간을 48시간으로 채워나가는 게 본인의 틀에 맞을 수도 있을 테고,
하루 24시간을 12시간 또는 6시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다.
24시간이라는 시간을 꼭 48시간으로 살아가야만 그게 잘 사는 삶은 아니란 반증을 제시해 본다.
집에서 살림하는 주부들도 분명 본인의 시간을 쪼개서 오늘 하루 알차게 살았다고 뿌듯해 할 수도 있을 거고,
나도 직장인인데 틈틈이 영어공부로 자아개발 하면서 독서도 하고 사서 자격증 준비를 위해 인강도 듣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것도 어찌 보면 내 기준의 속도에 맞춰 잘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각자 본인들이 가진 달란트와 본인의 기준 속도에 맞춰 하루를 살아내어 보자.
갑자기 과속하면 엔진에도 무리가 가듯이 우리 삶에도 분명 무리가 갈 테니….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작가님의 삶은 부럽고
나는 여태 뭐 하고 살았나라는 생각과 신세한탄을 하면서 주절주절 오늘 하루 글을 마무리한다.
책 구절이 좋아서 찍어뒀는데 책 제목이 생각이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