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매년 가족 생일 때마다 빠짐없이 선물과 편지를 정성껏 준비한 어린이가 있다. 이번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배달하러 다니느라 힘들 거라며 사부작사부작 선물을 준비해서 가지고 가기 좋은 위치에 놔두었다.^^
언제 오냐고 묻길래 잠을 자야 온다고 하니 평소보다 일찍 잠들었다.
당일 아침이 되어 선물이 있다는 오빠의 큰소리에 잠에서 벌떡 일어나 신나게 포장을 뜯더니 티니 핑 피규어를 한 개만 받을 줄 알았는데 다 줬다며 흥분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선물 자랑하는 시간을 갖더니 산타할아버지가 자기가 쓴 편지와 선물을 가져갔는지 보러 가야겠다며 거실로 향했다. 뒤늦게 들어오더니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가져갔다며 좋아했다. 이 모습은 가족 모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덕분에 이 어린이에게 주는 기쁨이 뭔지 다시금 배우고 깨달았다. 아직 산타를 믿는 이 아이에게 동심이 깨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 나중에 커서 크리스마스에 했던 일들을 알려주기 위해 기록해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