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보내며

서른아홉. 안녕

by 빛나는 사람


이제 이틀만 지나면 2022년이다.

코로나와 마스크가 익숙해져 버린 2021년을 보내며 내 나름대로 결산을 했다.


올해 가장 좋았던 책 -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작가의 신간이었던 <끝까지 쓰는 용기>

글을 쓰다가 지칠 때 펼쳐보면 쓰고 싶은 열정이 샘솟는 책이다. 작가의 글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 좋고 동기부여가 된다. 글쓰기에 슬럼프를 겪는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올해의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

뭐니 뭐니 해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다.

시즌2의 노래도 좋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돼서 더 좋았다. 끝나고 나서 주연배우들끼리 산촌생활을 하며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갔는데 그것 또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시즌제 드라마를 더 좋아하게 됐다. 의사들의 성장과 우정을 담은 이야기는 올해도 시청자들에게 호응이 좋았다. 미도와 파라솔 밴드가 부르는 노래는 믿고 듣는다.


올해의 예능-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프로젝트 덕분에 봄, 여름을 거쳐 귀가 힐링했다. Sg워너비의 특별출연으로 2000년대 감성을 소환하여 추억을 되돌려놓았고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msg 워너비 멤버들의 노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의 성과 -브런치 작가 되다!! /독일어 공부 75일째

이번만 해보고 안되면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던 브런치 작가 신청. 포기하지 않고 한번 더 도전하길 잘했다. 공동체의 힘으로 한 달 어스라는 곳에서 글을 꾸준히 쓰고 가이드에 맞게 브런치가 원하는 글을 적었는데 통과가 됐다.

이제 브런치 북 만들기에 도전할 것이고 사진 디자인. 외국어 등 배우고 싶은 것들을 다 배워볼 생각이다.


취미로 외국어를 배우고 있다.

유럽에 가서 스윙댄스를 추는 꿈을 늘 갖고 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일어를 선택해서 듀오링고로 공부하고 있다. 현지에 가서 길을 물어볼 정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표현할 정도가 돼서 더 재밌어졌다. 요즘에는 독일 영화를 독일어 자막으로 보고 우리말로도 보면서 익히고 있다.


올해 최악의 뉴스- 박근혜 사면 결정

크리스마스이브를 망치게 한 박근혜 사면 소식..

전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소식이라 잊지 못할 것이다.


올해 감동을 준 사람-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한 후배

10월 즈음 생일을 앞둔 후배는 아버지의 간암 판정 후 간이식을 결심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장장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버티고 잘 이겨내서 지금은 퇴원하여 치료 롤 받고 있다. 수술 전보다 얼굴이 좋아져서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켜주었다. 후배의 와이프도 시아버지와 남편을 보살피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어려운 결심을 하고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던 후배에게 무한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감동받고 성과를 얻고 재밌는 책과 드라마를 발견해서 보고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얻으며 덕분에 올해도 잘 버텼다.

이틀 후면 다가올 마흔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잘 보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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