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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Jun 06. 2023

일상과 문장

조카들 재량 휴일이라 평소보다 느슨하게 보냈다.

모두 바깥 외출 일정이 있었고 나갈까 고민을 하다가 집에서 여유롭게 쉬는 것을 택했다.

물론 육아도 해야 했지만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며 틈틈이 내가 보고 싶은 드라마, 책을 챙겨봤다.


책에 있는 좋은 문장들도 수집하고 방송 트렌드도 파악하면서 보내니 그제야 내 모습을 찾은 것 같다.

이렇게 흡수한 것들을 또 글로 배출하는 시간도 벌 수 있어서 꿀맛 같은 연휴가 지나가는 게 그저 아쉽다.


작가의 방이라는 책에 보면  작가들의 루틴을 소개한다. 성공하는 작가들의 습관을 닮아가고 싶다.

사실 아침에 쓴 글을 다음날 읽어보다가 오글거리는 느낌을 자주 받아 아침에 다시 고쳐 쓴 적이 있다.

점점 루틴을 바꿔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철학책을 읽다가 문장 하나를 발견했다.


삶의 목적지에 이르는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길을 너무 자주 바꾸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또한 길이 분명히 정체되어 있는데도 바꾸지 않는 것 또한 낭비이다.
정체된 길에서 벗어나는 것은
경솔한 것도 변덕스러운 것도 아니다.
그것은 용기 있는 일이다.


                   <데일리 필로소피>  중에서


이 문장을 곱씹으면서 실천해 봐야겠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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