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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Nov 28. 2023

피아니스트가 반한 음악 모음

G는 파랑을 읽고 생각한 것

제목과 표지가 적절하게 잘어울리는 책, 표지에서부터 음악 소리가 느껴지는 책

피아니스트 김지희님이 쓴 음악 가득 담아낸 책을 보면서 집에 있는 피아노를 눈여겨봤다.


책 속에서 소개한 음악을 한번씩 들어보고 내 느낌도 문장으로 적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뉴스에서 피아노가 애물단지가 됐고  피아노 학원이 폐업하고 있다는 소식이  자꾸 마음에 걸렸고 또 한편으로는 피아노  아이돌 임윤찬의 연주에 반했다는 반응들을 보면서

피아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봤다.


내 인생에서 피아노가 없던 시절이 없었다. 지금도 방 한개를 피아노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하농을 연습하는건 재미없었지만 월광곡  치는건 좋았다. 오케스트라와 협주하는 공연을 보면서 꿈을 꿀 때도 있었다.


꽃의 왈츠를 들으면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을 떠올릴 정도로 음악에 대해 기억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협주곡,교향곡,피아노,첼로 연주를 특히 좋아한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생드라마일 정도로 자주 즐겨보고  베토벤 바이러스 음악회에 가서도 드라마에서 나온 클래식  연주를 관람했다.


음악과 추억을 함께 떠올리는 부분을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과  주변에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각났다.


책 속 문장


음악을 여는선율이 책의첫 문장이라면, 어떤 곡이 그런 매력적인 문장으로 시작할까? 문득 학생 때 좋아하턴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가 생각났습니다. 친구들이 연습하는 소리가 들리면 문밖에서 홈쳐 듣기도 했던 음악을 오랜만에 읽으니 그토록 찾던 힘찬 문장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글을 쓰며 간만에 이 곡을 들었는데 동화책을 한 권 읽은 기분입니다.
모든 책에 첫 문장이 있듯이 모든 음악에도 첫 문장이 있습니다.
오늘 듣는 음악에는 어떤 단어가
어떻게 나열되어 있는지, 그대로 더 읽고 싶은지 혹은 아껴두고 나중에
보고 싶은지 생각하면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이 책에 나온 음악들을 큐레이션해서 들어봐야겠다.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이 글은 플라이북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은 블로그에도 게재하였습니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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