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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Dec 19. 2023

보호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의사, 간호사 어벤저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 프렌즈를 읽고 생각한 것

Pixabay로부터 입수된 Darko Stojanovic님의 이미지 입니다.

최근 며칠 병원을 돌아다니며 생각했던 것들을 기록해 보기로 했다.


보호자로 병원을 오게 됐는데 새벽까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선생님들

이렇게 케어를 잘해주고 환자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돌봐주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어떤 곳보다 앞서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병원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서울 송파구 소재 대형병원은 의료서비스가 고차원이고 심지어 따뜻하기까지 했다.


눈을 마주치면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주고 바로바로 환자를 위해 준비가 된 프로들이다.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곳곳에 슬기로운 의사 선생님들이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의 일상과 심리가 궁금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한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 프렌즈>는 책 소개에서 현실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고 한다.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의기투합해서 유튜브도 만들고 책도 냈다.

의학 정보를 Q&A로 풀어냈고 다양한 치료 사례들을 담았다.

환자들과의 일화도 담아 감동까지 이끌어냈다.



책 속 문장


실습 기간 내내 환자들과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 보는 어린 학생인 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환자도 있었어요. 정신 질환이라고 하면 으레 낫지 않는 질환이라고 생각했는데, 혼란스러운 상태로 입원했던 환자들의 상태가 좋아지고 퇴원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생각이 선입견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병들고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누는 대화는 진정성에서부터 아예 다른 차원이 됩니다. 대형 병원에 입원한 다수의 환자가 아주 힘든 병에 걸려 있고 그중에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병원은 사람들이 가장 자신의 본성에 가까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간호사 선생님들을 만난다면 정말 큰 복을 얻은 것이다.

공포가 아니라 환자가 잘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책에 나온 의사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꼭 몇몇 분이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어떻게든 고치려는 눈빛과 심장을 갖고 있다.


휴식시간 없이 열정을 다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오늘도 삶을 잘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글루틴 #팀라이트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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