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아림이 일이 돼 버렸소
나태주 시인은
11월을 이렇게 말했지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사람 마음도 그렇다
미리내
못쓰겠다고
사람 홀린다고
욕이나 한 바가지 하려다가
이리 돼 버렸소
밤마다 그리 어른대면
내 어찌 잠을 자리요
우윳빛 흩어 놓은 듯
초저녁부터 마음 헤집더니
밤새
그리고
눈뜰 때까지 흐르더이다
그대에게 마음주니
몸이 따라 흐르더이다
일이 돼 버렸소
별 하나, 별 둘
헤아림이
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