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그리는 다음 계절
이 불볕더위
싹둑싹둑 켜놓았다가
동지섣달 팥죽 끓일 때 장작으로 써야지
지난겨울
춥다 춥다 말만 하고
들이치는 바람 잡아두지 않았네
고드름 하나 꺾어두지 않았네
이 불볕더위 재어놓았다가
뼛속가지 시릴 때 풀어놓으면
한풀 꺾일 거야
위대했던 여름이 군고구마 속에 익어갈 거야
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