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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꽃샘추위 끝 봄눈
아니나 다를까
사르르 녹았다
우박에
용오름을 동반한 강풍에
늦은 봄눈까지
제 아무리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봄은 봄이다
고깃살에 고르게 퍼진 기름이
사르르 녹아
입맛 돋우듯
밤새 내렸던 봄눈은
달짝지근한 육즙처럼
밭에 맛을 더하고
온 땅을 거름지게 녹아
화창한 봄을 확 끌어당겼구나~
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