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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e ko Mar 21. 2020

일상

나이듦과 봄

일상

심장이 게을러진 사내
썩으면서 팔딱거리는 순을 내던
고향 텃밭 씨 고구마를 떠올렸다
세월은 흘렀고
또 다시 온 봄은
여전하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꽃잎이 흔들린다


게을러진 심장도

새삼 콩닥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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