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rince ko Aug 23. 2021

가을비

가을비는 그리움을 안고 내린다

따~ 박! 따~ 박!

이것은 가을이 내리는 소리

여름은 보따리 싸들고 저 멀리 떠나고

가을은

따~ 박! 따~ 박!

세월 밟아 나리는구나

이맘 때면

물질하랴 밭일하랴

늘 잰 걸음 재촉하시던 어머니가 그러셨지

가을 드는 소리는 하늘이 내는 거라고


어머니................


매거진의 이전글 망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