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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빗소리 들으며
가로수 아래 낙엽은
어느 망명정부의 지폐 같다는 시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큰비가 내림을 말하는데
운전대를 잡은 이는
멀리 차창 밖을 내다보다
가을 단풍에 눈이 멀었나
빗소리에 취했나
혼마저 놓아 버려
우산 놓고 내렸다가 젖었네
가을에
흠뻑!
*김광균의 '추일서정'에 나온 표현
사람 사는 모양은 달라도 이치는 같다고 했나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